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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 화이트노이즈 ASMR - 도쿄 킷사텐 일본 다방 킷사텐 소리를 녹음한 유튜브 영상. 실제로 도쿄의 카페에 나가 있는 것 같은 현장감이 좋다. 소리가 입체적이라서 안 거슬린다.다른 나라 말이라서 귀에 거슬리지 않고, 일본어가 높낮이가 크지 않고 나나나노노노 이런 정도라 아주 좋음. 이건 두 번째 버전. 사실 난 이거 들으면서 일해본 적은 없긴 한데, 너무 적막할 때 틀면서 작업하면 확실히 좋을 것 같다. 더보기
그리운 일본 커피 잡담. 후쿠오카 커피집들. 미각과 후각이 완전 일빠인 어떤 ADHD-INTP의 커피 추억이다.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의사가 당분간 커피를 마시지 말랬는데 ㅅㅂ잠도 안 와서다.하루만 더 ADHD약을 먹고 커피 안 마시고 살아볼 것이다. 그래도 잠이 안 오면 며칠간 자율적으로 약을 포기하고 커피를 마셔야겠어.ㅋ 0.우주의 기운 같은 소린데, 커피는 원두를 볶는 정도/방법/사람/도구뿐 아니라 지역에 따라 맛이 매우 달라진다.커피를 만드는 장소의 공기와 물, 분위기, 재료 등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볶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겠지.그리고 지역별로 어울리는 원두 특성도 다르다. 원두의 특성과 더불어 이런 제반 조건들을 모두 잘 이해하는 사람이 커피장인이다.물론 이건 그냥 내 미뢰에 근거한 소리다. 1. 나는 미디엄-다크 로스팅 커피.. 더보기
번아웃 의심과 약 증량 1. 번아웃ADHD로 진단을 받은 후 갑자기 내가 ADHD가 아니라 번아웃이 아닐까 하고 의심하게 됐다.뭐, 성인 ADHD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수순인 것 같다. 처음 ADHD에 대해 듣고는, '어 나도 그런 것 같아'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과거 행적을 조용한 ADHD에 끼워맞춘 후, 의사에게도 그런 방향으로 상담/검진을 하고는, 막상 검사결과가 나온 후엔 '내가 사실 ADHD를 너무 의심해서 내 과걸 끼워 맞춘 게 아닐까?' 하고 의심하는 것이다.게다가 콘서타라는 ADHD 약을 먹고 나서 첫날은 어마어마하게 좋았지만, 그 다음부턴 딱히 집중력이 좋아지는 것 같지 않았다. 콘서타를 먹고 커피를 한 잔 마시면 고양감이 오고 의욕이 솟았지만, 그건 원래 커피가 그런 성격을 갖고 있어서인 것 같았다. 물론 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