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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병자의 아침 기상방법 1. 지금까지 아침에 일어나기 위한 무수한 도전을 해 왔다 - 알람: 온갖 종류의 알람을 시전했지만 못 듣거나 들어도 무시함 - 챌린저스: 챌린저스와 같은 생활관리 앱을 이용한다. 돈을 걸어서 아침에 강제로 일어나게 만드는 것. 이건 하는 동안에는 괜찮은데, 챌린지가 끝나는 순간 예전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하는 동안에도 압박감과 피곤함에 시달린다. - 돈 내고 뭔가 다닌다: 아침에 학원을 간다거나 운동을 간다거나 여하튼 돈을 내는 무엇인가를 이용한다. 그런데 이 경우 돈을 내더라도 안 가게 되더라. - 오픈카카오톡 등으로 인증: 기상인증을 하는 것이다. 이건 인증을 하고 다시 잠이 들어버리는 악순환.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도전들을 해 왔지만, 단기간(한 달 - 석 달 내외)로는 성공해도 길게 보면 결국.. 더보기
규칙에 대한 인팁군과 잇팁군의 반응 0. 나의 친구는 ISTP로 추정된다. 추정된다고 말한 이유는 그가 귀찮아서 테스트를 끝까지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인팁: '밥 먹었어?' 잇팁: '아니?' 인팁: '나 지금 ㅇㅇ갈건데 거기서 먹자. ㅇㅋ?' 잇팁: 'ㅇㅋ' 빈둥빈둥 놀다가 그(ISTP, 잇팁군)를 소환했다. 그냥 불러내도 바로 튀어나올 수 있는 존재다. J타입들, 특히 SJ타입들에게 갑자기 튀어나오라고 하면 일단 불가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이렇게 갑자기 뭔가를 할 땐 서로를 찾는다. 1. 별 목적 없이 걸었다. J들과 함께라면 불안해하며 '지금 우리 어디 가는거야?'를 계속 확인했겠지. 그러나 이 친구와는 그냥 걷는다. 솔직히 나도 '아 어디 가야 하지?' 하고 속으로 막 고민하긴 했다. 이상하게도 나는 누군가와 함께 .. 더보기
ADHD의 작업실 풍수다. 집중장애들 필독해라 0. 지금 광분해서 말이 거칠다. 있잖아. 풍수지리라고 하면 무슨 미신이냐고 할 사람들이 있는데, ADHD라면 미신이건 뭐건 존내 신경 써야 한다. 너무나 집중ㄱㅈ예민충이라서 아주 작은 요소에도 온세계로 머리가 분산돼 버리거든. 그런데 그 미신이라고 부르는 것들에 담겨 있는 미묘한 심리적인 지혜, 효과들이 ADHD에겐 매.우. 중요한 것이다. ㅅㅂ.. 특히 일할 때 인테리어나 책상배치 등 풍수가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다 형이 지금 두 달 가까이를 책상배치 때문에 날려버리고 후회하며 하는 말이다. 아 물론 전통적인 풍수 - 우주의 에너지가 조상신을 돕고 - 이런 맥락 아니고 심리/무의식에 미치는 효과를 말하는 거다. 1. 코로나 때문에 카페나 공유오피스 못 나가고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중이 씹망하여 풍수 인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