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http://intpland.tistory.com/547) 이어지는 INTP제작 노트 개봉기다. P왕답게 쓰다가 노트 개봉은 안 하고 딴데로 샜다. 그리고 어느덧 글쓰기가 귀찮아지고 있다. 뭐 언젠가 나중에 쓰면... 3. 여하튼 박스를 열고 노트를 개봉했다. 음? 설명서가 나온다. 노트가 특수한 목적(자신의 몸을 관찰하고 기록하기)의 것이다 보니 설명서를 넣은 듯. 일단 설명서 디자인도 앞에서 본 홈페이지의 데자뷰같다. 흰바탕에 글자. 뭔가 가구 카탈로그처럼 심플하게 사진을 강조했다. 그러고보니 약간 일본 가구점 카탈로그 같은 느낌도 좀 드네. 구성물의 사진인 듯하다. 드디어 설명이 나왔다. 이 칸은 뭘 쓰는 것입니다. 이런 설명들이 있음. 아니 근데 가만히 읽다 보면, 이 노트의 목적과 기능에..
0.이것은 추정 INTP로 짐작되는 사람이 만든 노트 관찰기다. INTP라는 것을 아는 이유는 그가 지인이기 때문이지. 앞에서도 썼지만(http://intpland.tistory.com/557) 나는 노트를 좀 좋아하는 편이라서 관심갖고 노트를 관찰했다. 이 노트제작자 인팁씨는 수많은 덕질 분야를 거쳐 '몸' 덕후가 되었다. 요가하고 명상하고 평화로운 음식 먹는 종류의 몸 덕후다. 이쪽은 잘 몰라서 그렇다 치자. 예민한 인팁 몸덕후 씨는 음식 종류와 음식 먹는 분위기, 소음, 각종 몸의 사이클 등을 민감하게 느껴 이걸 기록하고팠던 것 같은데, 자신의 이런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노트가 없어서 불편했던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 분노하다 못해 본인이 쓸 목적으로 몸 관찰 노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1. 사실 인..
이것은 요즘 유행하는 방탄커피(Bulletproof Coffee)라는 것을 막 만들어먹고 감상이 사라지기 전에 갈겨 쓰는 글이다. 1. 방탄커피란?방탄커피가 뭐냐하면, 데이비드 애스프리라는 미쿡 실리콘밸리 출신 사업가가 만든 레시피인데, 커피에 버터와 기름을 타서 먹는 것을 방탄커피라고 불렀다. 이거 한 잔이면 거의 오후까지 배가 안 고파서 자동 다이어트 효과가 있고, 머리가 쌩쌩 돌아가며 건강에 매우 좋다고 주장했다.이 유행은 아마 지난 몇 년간 북미를 휩쓸었다고 하더라. 한국에는 최강의 식사라고 번역된 책이 나와있는 듯. 그런데 사실 그 사람이 먹으라고 주장하는 커피는 그냥 일반 커피가 아니다. 사람들: "아니 나는 커피 마시면 머리가 아프고 속이 쓰리던데요?? 그리고 카페인 꺼지면 더 피곤하다?? ..
나는 관심 없는 건 될대로 되라지만, 관심이 좀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가끔 존나 까다로운 기준을 들이댄다. 아니 나뿐만 아니라 이거 많은 INTP들이 그렇다고 알고 있음. (일종의 덕후기질. 물론 너 덕후냐고 물어보면 "아니 나같은 쪼렙 레벨에서 어찌 덕후라 불릴 수 있겠냐"며 극구 부인함. 부인하는 이유가 좀 이상하지만 넘어가자. 근데 기질은 덕후특화된 거 인정은 하고.)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미니노트인데 말이죠. 내가 요즘 꽂힌 노트의 종류는, 1. 휴대가 편해야 한다. 즉 작고 가볍다. 두껍지 않아야 한다. 2. 가로폭이 너무 좁은 건 싫다. 적당히 가로 폭이 넓어야 쓰기 편하다. (그렇다고 가로가 더 긴 노트는 안됨) 3. 무지노트. 안에 줄이든 그림이든 아무것도 없어야 함. 내 맘대로 써 갈기겠다..
엄청나게 길게 정성스럽게 쓰다가 다 날려버렸다. 그래서 간단하게 쓰겠다.아 하지만 도쿄귀쨩이라고 이름도 붙였는데 사진도 하나 붙이겠다.인사해 도쿄귀쨩. 지적인 냉미녀답게 블루블랙머리. 당연히 퍼온그림.jpg 결국 도쿄귀쨩의 안내를 받아, 동대앞(도쿄대앞)이라는 지하철역으로 갔다. 이것저것 숏핑하다 해가 진 늦은 저녁에 도착했다ㅋ. 근데 어차피 동경대 안 관광할 생각 없어서 상관없긴 했엉ㅇㅇ. 네 소원 들어줬으니까 됐지? 도쿄귀쨩? 그러니 이제 밥이라도 먹으려고 근처 야키토리집을 검색해보았다. 그냥 주변검색 이런걸로 대충 찾음.이 음식점은,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들 평가하는 곳이다. "주문하고 싶은 일 중 하나는 메뉴, 은 은, 정말 사랑스러운 음식을 말 답변하기 는 했지만 어쨌든." 정확히 모르지만 대단하..
그래서 도쿄를 갔다(태연). 오전에 비행기표를 알아보고, 오후 비행기표를 사서 떠났다ㅋ. 물론 저가항공느님들의 위력. 숙소는 공항가는 길에 인터넷으로 예약했다ㅋ. 그리고 도착해서 바로 숙tothe박ㅋ 이렇게 쉽게 말하는데 말이지, 사실 짧은 시간동안 엄청 치열하게 찾긴 했었다 =ㅅ=; 내가 원하는 가격-청결도 이런 조건이 만족되는지 잘 봐야되니까. 이건 어느정도 요령이 생겨서ㅋ 감이 온다ㄲㄲㄲ. 이렇게 당일, 전일에 표 사서 가는 일이 좀 있는데, 아직까지는 모두 다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모처럼 도쿄에 도착했으니, 먼저 이것을 찾아 본다.https://dengen-cafe.com/ 이게 뭐냐 하면, 전기 콘센트를 꽂을 수 있는 카페를 알려주는 사이트다. 앱등이들은 앱을 설치하면 됨ㅋ. 안드로이드 앱은 없..
여행을 많이 가는 편이다.여행을 처음 다닐 때는 변덕스런 나새끼가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니, 가능한 모든 루트의 정보들을 조사하곤 했었다. 그리고 비행기 값이 얼만데 여기도 가야지, 저기도 가야지... 식으로 움직였는데, 어느 순간 존나 다 귀찮은 것이다.결국 다른 사람이 좋다고 써 놓은 것을 인터넷에서 보고, 그걸 확인하러 가는 게 무슨 의민가 싶은 거다.결국 여행을 왜 갈까, 라는 문제에 봉착하게 되더라. 생각해보니 나는 일상을 벗어나 완전히 낯선 장소에 나를 떨어뜨려 놓는 것이 좋아서 여행이 좋았다."야씨발ㅋ 헬조센 탈출이닼ㅋㅋㅋ!!"라는 자유로운 기분을 떠나, 새로운 장소에서 느껴지는 공기도, 느껴지는 감각도 다르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곳에서 머가리를 비우고 똑같이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좋더라고...
아래 썼지만, 새롭게 나라는 인간도 소셜댄스라는 취미를 붙여보려 했다. 구구절절 온갖 이유를 다 대가면서, 내가 비록 인팁새끼지만 그래서 도리어 소셜댄스가 더 좋다고 설득하려 했거등? 그러나 몇 달 안 돼서 그만 둬 버렸어ㅋ. 그 이유는, 딱히 춤이 싫어서가 아니고, 사람 보는 게 피곤해서. 사실 나는 사람들과 거의 대화도 안 하고 이름도 모르고 그냥 눈인사만 하고 춤만 추는 사이였는데 말이지, 사람들 얼굴을 조금, 몇 명 알게 되니까, 그것조차 피곤하더라고. 그따위가 뭐가 피곤하다는 건지 어이 없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어이 없게도 나는 얼굴 아는 사람들 조금 스쳐가는 것조차 피곤하더라고. 그래서 솔직히 나같은 준히키코모리 새끼가 여기까지 버틴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제 춤 GG를 선언합니다..
쪼렙으로 스윙을 시작하면, 무슨 신발을 신을 것이냐를 결정해야 한다. 1. 케즈https://swungover.wordpress.com/2011/05/27/swing-fashion-keds/?preview=true&preview_id=2490&preview_nonce=232f0f02f4&csspreview=true&csspreview=true 네, 우리 바비 성님은 케즈를 신으면 좋다고 권합니다. 저 오글오글한 자갈무늬 고무바닥 모양이 트위스트 하기도 좋고 멈추기도 좋다고 한다.자매품으로 에비씨디마트나 뭐 그런 비슷한 신발가게에서 파는 슬립온 중에서도 바닥이 저렇게 원숭이 골판을 평면으로 깔아놓은 것처럼 생긴거 있던데 그런거 신어도 된단다. (들은 말) 일단 쪼렙이면 처음부터 스웨이드 바닥의 미끄러운 전..
스텝도 제대로 못 밟고 자세도 못 잡는, 갓 시작하는 핵쪼렙 주제에 정보부터 찾아 헤매보자. 아래는 얭키성님들의 스윙댄스 관련 웹사이트들이다. 세 개를 대표적으로 뽑아봤다. 1. 레딧 스윙댄스 커뮤니티https://www.reddit.com/r/SwingDancing/그러하다. 사실 인터넷충인 인팁 나새끼는 스윙을 시작하려고 할 때 여기부터 찾았다. 글을 작성하진 않고 눈팅부터지만.레딧 내에 스윙댄싱 하위 카테고리가 있다. 답변이 꽤나 성실하고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전세계 스윙댄스 커뮤니티가 좁아서 어차피 한 다리 건너 다 아는 사람들일 거라 그런거 같음. 어떤 네임드는 주말마다 '동영상 올려봐, 내가 코멘트해 줄께'라고 하더라고. 나는 아직 제대로 움직일 수조차 없어서(쿨럭) 영상이란게 나올 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