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어느 늙은이의 ADHD 진단기다. 0. 내 상태나는 학교를 무사히 졸업했고 직장도 대충 다녔고 일도 대충은 하고 있다. 누구도 나를 ADHD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그러나 최근 ADHD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나는 혹시 내가 이 카테고리에 속할지 궁금해졌다. 내가 ADHD 검사를 받겠다고 얘기하자 주변 인간들은 아연실색했다. 자기가 보기엔 그냥 네가 성격이 이상한 거지, ADHD같진 않다고. 그리고 그냥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으면 앞으로도 그대로 살라고. 그러나, 나는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되든 말든 나의 상태가 궁금했음. 물론 삶이 더 나아진다면 좋고.뭐랄까, 내가 항상 무기력하고 누워만 있고 머릿속으로 지구 100바퀴를 헤매는 것이 ADHD탓이라면, 앞으로 개선 여지가 있을테니 희망이 보이잖아..
출처: https://cheezburger.com/10218501/twenty-six-adhd-memes-for-the-easily-distracted 지금 ADHD에 꽂혔기 때문에 여러 정보를 탐색해보고 그 결과를 여기 써 보겠다. 참고로 이건 여러 논문에서 찾고 있는 것들임. 근데 이거저거 뒤지다 보니 출처 까먹어서 -_- 못 쓰는데, 어차피 뭐 새로운 사실은 아니니까. 1. 진단기준: DSM-5출처: https://www.qandadhd.com/diagnostic-criteria- ADHD는 미국정신의학협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에서 발간한 DSM-5라는 진단기준을 보고 판단한다. 기준은 1) 집중장애 2) 충동성 및 과잉행동의 두 가지가 있는데, 6개월 이상의..
https://intpland.tistory.com/m/641adhd 의심중최근 내가 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했다. 어릴 때 소위 이상행동을 보이지 않았고 학교나 사회생활도 뭐 원활하진 않아도 여하튼 그럭저럭 �intpland.tistory.com 위에서 이어진다. 친구랑 이야기를 하게 됐다. 이 친구는 확실히 adhd가 아닌 친구다. 내가 adhd 의심한다고 하니까, 그 친구가 '그럴 리 없고 넌 발산적인 사고를 할 뿐이야,'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그런가? 싶은데 의외의 차이점을 발견했다. 나: 너 하기 싫은 공부 할 때 어떻게 해? 친구: 겁나 싫지만 그냥 앉아서 하는거지. 나: 나 싫은 일 절대로 손..
최근 내가 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했다. 어릴 때 소위 이상행동을 보이지 않았고 학교나 사회생활도 뭐 원활하진 않아도 여하튼 그럭저럭 잘 해나갔다고 생각했다. 집중이 안 되면, 뭐 사람들이 다 그렇겠지, 하고 생각했다. 내 의지력이 ㅎㅌㅊ고 워낙 머릿속이 우주 유니버스니까 할 수 없지, 하고 생각했고. 그런데, 최근에 조용한 adhd가 나름 유행이 돼서 테스트를 해 봤다. 조용한 adhd는 add (attention deficit disorder)라고도 부르는데, 과잉행동은 나타나지 않고 속으로 조용히 산만한 인간들을 의미한다. 참고로 adhd를 산만하다..고 정의하기엔 애매한데, 주의력 결핍이라는 표현을..
https://intpland.tistory.com/m/628 https://intpland.tistory.com/m/629 저기서 이어지는 후긴데, 집중용 앱으로 focus@will과 bran.fm을 비교했다.결론적으로 brain.fm을 더 많이 쓰고 있다.brain.fm은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고, 계속 새로운 채널들을 추가하고 있더라고. 이건 주 메뉴 외에 "more music" 옵션을 선택하면 새로 택할 수 있는 메뉴다. 대충 여기서 study focus에 해당하는 것은 focus@will의 alpha채널과 비슷하고, lofi도 있다.진짜 지금부터 각잡고 집중하자, 고 할 때는 포커스앳윌을 자주 틀게 되는데 그냥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brain.fm의 활용도가 높더라고. 살다 보니 브레인.fm을 ..
https://intpland.tistory.com/632위 글에서 이어지며, https://intpland.tistory.com/619와 연관된 글. 그래서ㅋ두어달 쯤 후에 또 후쿠오카를 갔습죠ㅋ 문구점을 뒤지는데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3. 쿠루핏(kurufit)아니 전에는 왜 쿠루핏을 못 본거지?쿠루핏이라는 이 바인더는 유연하게 휘어지고 매우 가볍다.휘어지니 더욱 아름답군.jpg 게다가 이 아름답고 심플한 디자인을 보자. 고쿠요의 캠퍼스!!!!!!!! 와 너무나 비교된다.쿠루핏이라는 저 로고조차 너무 예쁘다.색도 다양하고 다 예뻤다. 바인더링은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돼 있는데, 맨 아래의 흰색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벌어진다.이렇게. 너무 아름다워 허어엌 촉감도 좀 좋은 것 같아(
https://intpland.tistory.com/619위 글과 연관된 글이다. 앞에서 썼지만 나는 순서대로 뭘 잘 못 쓰기 때문에, A5 바인더에 정착했다.어.. 사실 바인더가 지겨워서 이 노트 저 노트 헤매고 다니다가 또 다시 바인더로 컴백하려는 중이다.뭐 그래도 안다. 바인더가 나한테 최적임을. 나한테 딱 맞는 바인더 찾을 때도 정말 많이 헤맸다. 그래서 A5 바인더를 뒤질 때 돈지랄했던 히스토리를 공유하고자 한다.참고로 얼마나 돈과 시간 지랄을 했냐 하면, 이것 때문에 일본 후쿠오카의 꽤 큰 문구점 두군데를 샅샅이 뒤졌다.샅샅이 뒤진 것만 쳐서 두 군데고, 그냥 대충 눈으로만 본 곳들까지 생각하면... 눈물나니까 생각하지 않겠다.그러니 나의 돈지랄을 바탕으로, 나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은 이 기록..
아오 이 티스토리앱 미친ㅅㄲ야 앱이 갑자기 멈추더니 글 존나 길게 쓴 것 다 날아갔다. 이제 존나 의욕이 안나서 대충 써야겠음. 중간 저장 옵션이라도 만들어 주던가. 아 진짜 개같네. https://intpland.tistory.com/m/628 그래도 꿋꿋하게 여기서 이어서 쓰겠다. 결론만 쓰면 나한테는 포커스앳윌이 낫다는 것임. 1. 보통 사람들은 브레인에프엠이 더 나을 듯하기도 함. 왜냐하면 브레인에프엠은 다양한 상황에 적용 가능한 수많은 비지엠을 주기 때문에 활용성이 높아보이거든. 수면시, 휴식시, 집중시, 명상시 등등. 그리고 각 카테고리 안에도 세부 상황별 추천 비지엠 채널들이 들어있음. 당장 레딧만 가도 브레인에프엠을 찬양하지 포커스앳윌은 좀 아오안임. 2. 근데 나는 일상생활에서 이런저런 ..
아직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이 글은 시리즈가 될 예정이다. 1. 나는 집중력이 똥망이다.정확히 말하자면, 일을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고 게을러서 뭔가 손에 잡을 때까지가 무지 오래 걸린다.일단 손에 잡고 몰입상태가 될 때는 몇 시간(가끔 몇 십 시간)을 일어나지도 않고 집중할 때도 있다.그러나 그것은 당연히데드라인이 되어 궁지에 몰렸을 때나 일어나는 예외적인 일이지. 2. 평소에 나는 공간을 바꿔가며 일했다.공유오피스를 전전하거나 이런 저런 카페를 찾아다녔다.장소라도 바꿔야 일을 하게 되니까.그런데 COVID 19가 터지면서 더 이상은 여기저기 전전하기가 굉장히 불편해졌다.뭐 할 수 없지. 엄청난 돈을 쳐날리면서 집에 틀어박혔다. 나가도 불안해서 일하기 힘들텐데 그냥 집에 쳐 박혀 있는게 낫잖아. 공유오..
https://intpland.tistory.com/618 여기서 이어지는 글. 그리고 작년에 쓴 것인데 카테고리를 이상하게 지정하는 바람에 림보에 있는 것을 발견해서 위치만 수정하는 글. A5 바인더는 지금도 쓰지만, 결국 새 노트 갖고 싶은 욕심에 또 이것저것 질러버린 게 함정이랄까.---------------------------------------------------------------------- 여하튼 그래서 나는 A5 사이즈의 바인더를 플래너로 쓰기로 했다. 1. 무게다년간 프랭클린/오롬/이노웍스 등 B6사이즈 플래너들을 쭉 써오면서 강하게 느낀 점이 하나 있었다.바로, 무조건 가벼울수록 좋다 는 것이다. 그렇다고 뒤가 비치기 직전의 토미에리버슨지 토모에리버인지 이런 사전용 경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