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쓴 글을 지금 봤는데 어처구니가 없다. 그렇지만 웬만하면 지우지 않기로 결심했으니까 지우지 않는다. 어제의 흔적도 나, 지금 글 쓰는 인간도 나. 게다가 그렇게 찰나의 생각 붙들어 쓰라고 만든 게 잡생각 외마디. 스스로의 과거를 떠올리면 부끄러운 일 투성이에 어딘가 숨어 리셋하고 싶은 일들도 많지만, 빈말이 아니라 정말 그런 일련의 사건들이 모여 나를 만들었다. 그러니까 이제 숨지 마라. 적어도 자신으로부터는. 아아..어차피 외면한 적은 있어도 숨었던 적은 없긴 했나.
을 예전에 몇 번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이야 물론 개그류 빼면 그럴 수 없..쿨럭) 과거에 아무리 머리를 허리까지 처길렀어도 이미지나 외모나 성질머리를 보면, 절대로 주연급 청순미소녀류일 수가 없고, 조연급으로 나오는 이웃집 스포츠만능 공부는 못하는 활달한 캐릭터의 이미지였던 것 같다. 물론 알고 보면 스포츠는 존나 못하고 절대로 활달하지도 않았으며 공부는... 이하 생략. 아무튼 깊이 알지 못할 때의 이야기. 여기서 미모는 빼자.jpg 역할은 언제나 주인공을 도와주고 본인은 그냥 평생 조연급에 조트더망하는 뭐 그런 그러니까 마마마의 사야카 가튼 존재말입니다. 아 근데 난 死야카만큼의 유리멘탈이 아니랑께??? 아 여기에 띨띨하고 ㅄ같은 답답캐릭이 조금 섞이기도 했구나 공부하기 싫어서 헛소리중.
밥먹을 때 잠깐 빼고는계속 잠들어있던 나의 토요일. 눈을 떠 보니 일요일 오후.
돌아가자. 가방가지렄ㅋㅋㅋㅋㅋㅌㅌ
누구나 그렇지만, 사회 규범 중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중에,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하는 것들이 있게 마련이다. '난 없어'라고 해도, 차근히 생각해 보면, 작은 것이라도 언젠간 의문했기 마련일테다. 내가 그렇게까지 특이한 인간은 아닐텐데 하필이면 내가 느끼는 의문점들이, 내 주변에선 공감하는 자들이 없는 의문점들일 뿐이겠지. 그들은 선량하기때문에, 그리고 진심으로 선량한 의도에서 그런 일들을 하는 것이기에, 자신이 하는 일이 나에게 불편함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점을 전혀 의심조차 하지 않겠지. 왜냐하면 선량한 의도가 모든 결과를 담보한다고 진심으로 믿기에. 그리고 나는 개싸가지 없는 미친놈이 되지. 그리고 그들은 이렇게 말하며, 나에게 힘을 주려 한다. '아 사실, ENTPWO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