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ntpland.tistory.com/575위 글에서 이어지는 글임. 이제 마음을 가라앉히고 본격 서울도서관 전자책 이용 후기를 남긴다. 0. 기본적으로 서울도서관 전자책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3+@개의 앱, 종류로는 2종의 앱이 필요하다. 1) 서울도서관공식 앱: 이건 로그인하고 대출하고 이런 시스템 관리를 위해 필요하고, 2) 책을 읽는데 필요한 리더기:나머지 2+@개는 책을 읽는데 필요한 리더 앱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도서관앱과 리더기가 일원화돼 있지 않아서 따로 설치해야 함ㅋ. 뭐 이건 좋다고 치자고. Q: "아니 왜 리더 앱이 하나가 아니라 2+@개가 필요한 거지?"A: 그거슨. 책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리더 앱이 제각기ㅋ 다르기ㅋ 때문임ㅋ. Q: "책의 종류가 뭐가 있는데?..
1. 많은 INTP들이 그렇긴 한데,나도 약간 미디어/문자 중독이고 뭔가 새로운 걸 정신 없이 봐 가는 걸 좋아하는데,기력이 딸리고 게으르고 충동적이어서 전자책을 자주 읽는다.책을 가지러 가는 에너지를 아끼고, 불끄고 누워있다가도 폰들고 대충 휙 충동적으로 볼 수 있는게 전자책이니까.게다가 요즘은 너무 더워서 서점 가면 졸도할지도 몰라.뭐 그래도 가고 후회하지만. 2.물론 소중하게 열심히 읽을 책은 종이 책이 낫지만, 그냥 휙휙 대충 살펴볼 책들은 전자책으로 보는 것이 매우 좋더라.그렇게 전자책으로 읽다가 '어 이건 사야돼'라는 감이 들면 종이책으로 본다.그러니까 전자책은 대체로 내게 심심풀이용이거나 아직 사고싶지는 않은데 궁금한 책 탐색, 혹은 그냥 충동적으로 아무거나 쳐읽고 싶을 때 검색처럼 찾아보는..
1. 공유오피스라고 하는 것이 유행이다. 말 그대로 업무공간을 나눠 쓰는 건데, 아파트로 치면, 방 한 칸씩 각기 다른 사람이 차지하고 공용공간인 부엌 화장실 거실 정도를 공유하는 것과도 같다. 사실 공유오피스 - 코워킹스페이스 - 공유공간 등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기가 필요한 재능을 가진 사람과 쉽게 만나 함께 작업을 한다거나, 우연한 만남에서 창조를 이끌어내는 등의 네트워킹이 강조되는 곳이긴 한데,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 나한테는 이게 별로 필요가 없으며 그냥 업무공간일 뿐이라서, 여기에 초점을 맞췄다. 여하튼 이왕 일을 할 거면 힙하고 좋은 공간에서 기분 좋게 하는 것이 좋잖음? 그래서 인테리어도 호텔 로비 후려칠 정도로 빡시고 예쁘게 꾸미고 고급 편의시설들도 갖춰 놓고 같이 시너지도 내자면서 안에서..
MBTI 유형별 추천 어플리케이션: (1) (ISTJ, ISFJ, INFJ, INTJ) http://intpland.tistory.com/570 여기서 이어지는 글. MBTI의 각 유형별로 얭키사이트에서 어떤 어플을 추천하나 본 건데, https://www.bustle.com/p/the-app-you-need-to-download-based-on-your-myers-briggs-type-2992089여기서 그림 그냥 갖다 퍼오고 한글로 써 봄. 이번에는 IxxP 유형에 대해 퍼온다. 5. ISTP: 나의 기분을 살펴보기, 무드노트. Moodnotes라는 앱은 자기 현재 기분을 살펴보고, "왜 이런 기분이 들지?"하고 원인을 생각해서 기록함. 그리고 "이런 기분일 때 네가 지르고 싶은 잘못된 습관, 함정 ..
내가 추천한 건 아니고 포스팅이 있어서 긁어옴.MBTI의 각 유형별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달리 추천하더라고 ㅋㅋㅋ아래 링크를 보면 됨. 얭키사이트임.https://www.bustle.com/p/the-app-you-need-to-download-based-on-your-myers-briggs-type-2992089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아래에 퍼오고 한글로 대충 써 본다. 그냥 귀찮아서 이미지 복붙해버렸으니 크기조절따위 없음 유의 ㅋ 1. ISTJ: 생산성 앱, 투두이스트.투두이스트는 잘 알려져 있지만, 생산성 앱이고 할 일들 관리하는 앱임. 난 예전에 깔아보고 갑갑증나서 지워버렸기 때문에 기억이 안남ㅋ. ISTJ는 꾸준하고 꼼꼼한 걸 좋아하고 쓸데없이 여기저기 분산된 걸 극혐하고 논리적이기도 함. ..
지금까지, 어려움은 혼자 감당하고 책임지려 해 왔다. 그러나 그건 좋은 태도가 아니다. 사람은 온전히 고립돼서는 살아갈 수 없다. 누구에게나 사회적 지지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감정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누군가에게 심히 의존하고픈 때가 찾아온다. 게다가 이젠 더 이상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 네트워크 사회라고 부르든 뭐든간에. 개인적으로 그 '네트워킹' 혹은 '인맥'이라는 단어가 쓰이는 용례나 여러 상황들을 불편해 하지만, 내가 싫다고 해서 세상이 변하지 않는 건 아니니까 부정할 수야 없지. 분명 이제는 혼자 묵묵히 노오오력하고 감당하는 것보다는, 도움을 외치고 협력해 나가는 것이 보다 현명하고 효율적이며 즐겁다고 하는 세상이다. 패러다임은 그렇게 바뀌어가고 있고 앞으로 더 그럴 거..
부끄럽지만 고백한다. 평소에, 김치발라듴ㅋㅋㅋㅋㅋ거리면서 목꺾어지는 구성진 발라드를 쳐비웃고 다녔다. 절대 그렇게 평가할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어떤 날, 어떤 극단적인 기분에서는 구수한 김치발라드가 땡길 수도 있고 굉장히 얄팍하고 스위트한 노래가 땡길 수도 있는 것이다. 단지 평화로운 상태에서의 내가 그런걸 손가락질하면서 취향 구리다고 말할 수 없는 거다. 왜냐하면 내가 지금 손발이 오그라드는 스위트한 노래 들으며 "아이죠아" 하고 있거든. 평소에 저런 우월감 비슷한 감정을 가졌다는 게 부끄럽다. 그래서 이 부끄러움을 해소하기 위해 김치발라드를 사랑해보겠다. 근데 사실 내가 듣는 음악이란 것들도 너무 뻔하고 식상하다. 요즘은 음악을 아예 안 듣거나, 어떤 특정 기분을 생성하기 위해 기능적으로 음악..
내가 한 노력의 대가를 도둑맞았다. 굉장히 바보같은 게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그걸 알았다. 진척이 왜 안 되고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발견해버렸다. 아, 그랬었구나. 내가 한 일이 그대로 다른 사람이 한 일로 둔갑했던 걸 이제서야 깨달았다. 조금도 안 바꾸고 그대로 가져가서 알기 쉽더라고. 혼란스럽다. 솔직히 많이 놀라진 않았다. 사실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은 감지했었다. 단지 구체적으로 이렇게 나타났구나, 하는 것을 실감했을 뿐이다. 내가 혼란스러운 것은 어떻게 대응하는 게 가장 좋은지 모르겠어서다. 전혀 화가 나지 않는다. 그냥 마음이 무겁다. 사실 솔직히, 왜 하필 나에게 이렇게 귀찮은 일이 벌어진 건가, 하는 생각이 들 뿐이다. '이런 짓을 하는 사람과는 더 얽히고 싶지 않아!' ..
0.앞에서 아무데나 대충 싼데 여행 휙 간다는 이야기를 썼는데 나는 '아무데나 대충 싼 데'를 가려면 꼭 일본 소도시를 가게 된다. 이건 취향문젠데, 일본 소도시 간다고 했을 때 이런 반응인 사람은 그냥 딴데 가면 됨. "거기 할 게 뭐 있냐ㅋ?" "동남아 가면 돈 조금에 와 진짜 대접받고 왕족처럼 살다 오는데 쬐끄만 일본 시골은 왜 감ㅋㅋㅋ?" 안타깝게도 내가 일본 소도시를 가는 이유는 "거기 할 게 뭐 없어서" "대접받고 왕족처럼 살다 오기 싫어서" 임.ㅋ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나는 일상을 다른 환경에서 잠깐 살고픈 헬조센엑소더스 체험욕구 때문에 다른 나라에 가는 것이라서, 할 게 없는 곳이 이상적이다. 그래야 '관광지 한 군데는 가야되나? 아 어쩌지' 하는 갈등 자체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건 성격..
이것은 eINTP 유형의 입장에서 쓰는 항공권 구입 팁이다. 여행은 대단히 많이 다녔다. 그러다 보니 여행취향도 계속 바뀌었는데, 이것저것 귀찮으니 현재 시점에서 내 여행취향에 맞는 팁 정도만 갈기겠다. 이번 글은 내가 항공권을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 쓰겠다. 0. 먼저 내 여행 취향에 대해 갈겨보자면, "헬조센만 탈출하면 어디든 감사합니다. 해외로 엑소더스" 임. 사실 이건 우리나라에 불만이 있다기보다, 내가 속한 곳을 공간적으로 문화적으로 떠나 있고 싶은 심리에 가깝다. 왜냐하면 내가 속한 현실, 문화, 규범이 모두 갑갑한 게 디폴트라서다.한국이 나쁘다기보다 그냥 부적응이 디폴트다. 그러니까 내가 일본에서 태어난 eINTP였다면 지금 시발 쪽바리 노예국에서 탈출하면 어디든 감사합니다. 아무데나 엑소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