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커피 정품으로 쳐먹은지 3일째다. 화장실에 잘 갈 것이라 들은 것 같은데, 전혀 반응이 없군. ㅂㄷㅂㄷ실망인데 -_- 그래서 기름을 엄청 증량했다. 기버터 큰 스푼으로 2번, mct오일도 큰 스푼으로 1번 + @ (@는 실수로 잘못 따랐음). 이정도로 넣으면 화장실도 잘 가고 일단 배가 안 고프겠지? 훗훗. 귀찮아서 대충 흔들었더니 기름 뜬 것 보소 ㄷㄷ 엄마가 경악하며 국자로 걷어내게 생김. 방탄커피회사 블로그 레시피에서는 mct오일 양을 1티스푼에서부터 조금씩 증량하라했지만, 나는 이 레시피에 둔감한 것 같으니 급 증량ㅋ 방탄커피회사(애스프리 운영) 블로그의 레시피는 여기 링크 가서 보면 된다. https://blog.bulletproof.com/bulletproof-coffee-recipe/am..
방탄커피에 대해서도 썼으니, 무려 요리에 대해 써 본다. 무려, 비건 팬케이크. 레시피나 만드는 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얼마나 대충 쳐먹었나에 대한 기록이다. #사실 나는 고기를 싫어하진 않지만 민감하다. 그리고 밀가루, 계란도 좋아하지만 먹고나서 반응이 썩 좋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사실 몸 자체는 채식주의자용 음식을 먹었을 때 가장 편하다. 곡물로는 밀가루 대신 쌀이나 메밀이 좋다. 단지 한국에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맛있고 간편한 식단이 제대로 없는 게 흠이지. 그래서 결국 귀찮아서 아무거나 쳐먹고 기분나쁘게 하루를 사는데 ㅋ 이번에 방탄커피 재료로 기버터(인도식 버터인데 뭔가 달콤한 향이 남)를 주문하면서 ㅇㅇㅎㅂ에서 두 가지 팬케이크 재료를 한 번 사 본 것이다. 바로, - 메밀팬케이크 믹..
INTP가 만든 노트_개봉은 안하고 ESFJ와 INTP비교질 (1)INTP가 만든 노트 개봉기_이제 개봉 (2) 의 두 글에서 이어지는 글임. 후후후 많이 귀찮아졌다. 글에 좀 성의가 없을 예정임. 5. 여하튼 드디어 노트를 오픈했다. 에에에...내용을 간략히 쓰면, 몸을 33일간 관찰하면서 매일매일 언제 똥싸고, 얼마나 쎽쓰하고, 밥먹고 키분은 어떤지, 어제 무슨 꿈 꿨는지, 그리고 오늘 달(the moon)은 무슨 상태인지(그믐달인지 보름달인지 이런거)와 날씨, 몇시에 깼는지, 몇시에 잤는지 등을 기록하게 돼 있다. 가히 몸덕후스러운 기록물이라 할 수 있겠다. 더 궁금하면 노트 사서 매뉴얼 보면 된다. 노트 안에도 별도의 1장짜리 매뉴얼이 끼워져 있었음. 사실 나는 몸에 대해 잘 모르긴 하다만, 룸펜..
앞에서(http://intpland.tistory.com/547) 이어지는 INTP제작 노트 개봉기다. P왕답게 쓰다가 노트 개봉은 안 하고 딴데로 샜다. 그리고 어느덧 글쓰기가 귀찮아지고 있다. 뭐 언젠가 나중에 쓰면... 3. 여하튼 박스를 열고 노트를 개봉했다. 음? 설명서가 나온다. 노트가 특수한 목적(자신의 몸을 관찰하고 기록하기)의 것이다 보니 설명서를 넣은 듯. 일단 설명서 디자인도 앞에서 본 홈페이지의 데자뷰같다. 흰바탕에 글자. 뭔가 가구 카탈로그처럼 심플하게 사진을 강조했다. 그러고보니 약간 일본 가구점 카탈로그 같은 느낌도 좀 드네. 구성물의 사진인 듯하다. 드디어 설명이 나왔다. 이 칸은 뭘 쓰는 것입니다. 이런 설명들이 있음. 아니 근데 가만히 읽다 보면, 이 노트의 목적과 기능에..
0.이것은 추정 INTP로 짐작되는 사람이 만든 노트 관찰기다. INTP라는 것을 아는 이유는 그가 지인이기 때문이지. 앞에서도 썼지만(http://intpland.tistory.com/557) 나는 노트를 좀 좋아하는 편이라서 관심갖고 노트를 관찰했다. 이 노트제작자 인팁씨는 수많은 덕질 분야를 거쳐 '몸' 덕후가 되었다. 요가하고 명상하고 평화로운 음식 먹는 종류의 몸 덕후다. 이쪽은 잘 몰라서 그렇다 치자. 예민한 인팁 몸덕후 씨는 음식 종류와 음식 먹는 분위기, 소음, 각종 몸의 사이클 등을 민감하게 느껴 이걸 기록하고팠던 것 같은데, 자신의 이런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노트가 없어서 불편했던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 분노하다 못해 본인이 쓸 목적으로 몸 관찰 노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1. 사실 인..
이것은 요즘 유행하는 방탄커피(Bulletproof Coffee)라는 것을 막 만들어먹고 감상이 사라지기 전에 갈겨 쓰는 글이다. 1. 방탄커피란?방탄커피가 뭐냐하면, 데이비드 애스프리라는 미쿡 실리콘밸리 출신 사업가가 만든 레시피인데, 커피에 버터와 기름을 타서 먹는 것을 방탄커피라고 불렀다. 이거 한 잔이면 거의 오후까지 배가 안 고파서 자동 다이어트 효과가 있고, 머리가 쌩쌩 돌아가며 건강에 매우 좋다고 주장했다.이 유행은 아마 지난 몇 년간 북미를 휩쓸었다고 하더라. 한국에는 최강의 식사라고 번역된 책이 나와있는 듯. 그런데 사실 그 사람이 먹으라고 주장하는 커피는 그냥 일반 커피가 아니다. 사람들: "아니 나는 커피 마시면 머리가 아프고 속이 쓰리던데요?? 그리고 카페인 꺼지면 더 피곤하다?? ..
나는 관심 없는 건 될대로 되라지만, 관심이 좀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가끔 존나 까다로운 기준을 들이댄다. 아니 나뿐만 아니라 이거 많은 INTP들이 그렇다고 알고 있음. (일종의 덕후기질. 물론 너 덕후냐고 물어보면 "아니 나같은 쪼렙 레벨에서 어찌 덕후라 불릴 수 있겠냐"며 극구 부인함. 부인하는 이유가 좀 이상하지만 넘어가자. 근데 기질은 덕후특화된 거 인정은 하고.)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미니노트인데 말이죠. 내가 요즘 꽂힌 노트의 종류는, 1. 휴대가 편해야 한다. 즉 작고 가볍다. 두껍지 않아야 한다. 2. 가로폭이 너무 좁은 건 싫다. 적당히 가로 폭이 넓어야 쓰기 편하다. (그렇다고 가로가 더 긴 노트는 안됨) 3. 무지노트. 안에 줄이든 그림이든 아무것도 없어야 함. 내 맘대로 써 갈기겠다..
오랜만에 소녀혁명 우테나라는 애니를 정주행했다. 아래는 일단 약간의 스포일러니까, 앞으로 볼 계획이 있는 사람은 패스ㅋ 주인공인 우테나는 어릴 때 왕자를 만났고, 왕자를 너무나 동경한 나머지 스스로 왕자가 되고자 결심한다. 그래서 남자 교복을 입고 다니기도 하고, 모두의 동경을 받으며 운동왕 싸움왕 알파걸 노릇도 하고 그렇다. 결코 무엇도 남자사람에게 뒤지지 않는다. 그리고 많은 여성학우들의 우상으로 엄청난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다. 근데 치마 벗는 것까진 좋지만 왜 빤쓰만 입는거냐.jpg 여기에 반해, 또 다른 주인공인 히메미야 안시는 수동적인 공주역할을 한다. 어떤 힘을 가진 존재로 여겨지고 '장미의 신부'라 불리는데, 특정 장소에서 결투를 하여 이긴 사람의 신부가 된다. 말이 신부지, 거의 종년에..
엄청나게 길게 정성스럽게 쓰다가 다 날려버렸다. 그래서 간단하게 쓰겠다.아 하지만 도쿄귀쨩이라고 이름도 붙였는데 사진도 하나 붙이겠다.인사해 도쿄귀쨩. 지적인 냉미녀답게 블루블랙머리. 당연히 퍼온그림.jpg 결국 도쿄귀쨩의 안내를 받아, 동대앞(도쿄대앞)이라는 지하철역으로 갔다. 이것저것 숏핑하다 해가 진 늦은 저녁에 도착했다ㅋ. 근데 어차피 동경대 안 관광할 생각 없어서 상관없긴 했엉ㅇㅇ. 네 소원 들어줬으니까 됐지? 도쿄귀쨩? 그러니 이제 밥이라도 먹으려고 근처 야키토리집을 검색해보았다. 그냥 주변검색 이런걸로 대충 찾음.이 음식점은,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들 평가하는 곳이다. "주문하고 싶은 일 중 하나는 메뉴, 은 은, 정말 사랑스러운 음식을 말 답변하기 는 했지만 어쨌든." 정확히 모르지만 대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