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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물들/듣기(음악)

[음악] mayonaise by smashing pumpkins 아티스트 : Smashing Pumpkins 앨범 : Siamese Dream (1993) 장르 : 얼터너티브락 곡명 : Mayonaise (오타가 아님. Mayonnaise가 아니라 n이 하나) fool enough to almost be it cool enough to not quite see it doomed pick you pockets full of sorrow and run away with me tomorrow june we'll try and ease the pain but somehow we'll feel the same well no one knows where our secrets go I send a heart to all my dearies when your life is so s.. 더보기
[음악] Avenue of Hope_I Am Kloot (영화 Sunshine 中) 선샤인 (대니보일) 영화 전반에 흐르고 있는 음악들도 적절하고 좋았지만 (큐브릭 스페이스오디세이삘로 장중하고 신비로운 느낌) 마지막 엔드 크레딧이 올라갈 때 뜬금없이 나오던 룸펜필흐느적 노래가 궁금증을 자극했었다. 영화 전반에 흐르던 음악과는 완전히 다르지만 어쩐지 묘하게 어울려서 궁금했었는데, 바로 이거였넹... 영국밴드 I Am Kloot의 Avenue of Hope Along the avenue of hope The footsteps falter the fingers grope And days stretch out beneath the sun No-one's born and no-one dies no-one lives so no-one cries And we wait to see just what .. 더보기
[음악] 애니 블러드플러스 엔딩곡(수정) 덕심을 떠나 블러드플러스라는 애니메이션은, 방영 전에도 굉장한 화제가 됐다고 들었는데, 한스짐머가 최초로 티비물 (게다가 미소녀애니메이션 ㄷㄷㄷ..뭐 흔히 말하는 '그 미소녀물'과 는 다르지만) 음악PD로 참여한다고 해서였다. (난 이 애니를 다 보고난 후에 서치를 하다가 알게됐을 뿐) 결국 이 뱀파이어 전기소녀물 애니메이션 OST에는 한스짐머와 마크맨시나가 참여... 전반적으로 우아하고 유럽적인 장중함을 풍기는 음악이 일본풍 애니작화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게 됐다. 물론 주인공 사야와 디바의 활동 무대 자체가 거의 유럽이기도 해서, 음악이 더욱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던 듯. 그런데 지금 붙여넣기 하는 곡은 짐머씨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일본작곡가가 만들고, 일본사람이 부른 평범한 노래다. 애니메이션.. 더보기
[음악] epilepsy is dancing, by anthony and the johnsons 1. 편두통 자주 두통이 찾아오고, 가끔 엄청난 편두통(migrane)이 엄습한다. 편두통은, 머리에만 통증이 오는 두통과는 달리 몸 전체에 변화가 찾아온다. 몸이 떨리고 걷기가 힘들며 오감이 극도로 예민해져, 작은 빛과 소리, 냄새에도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된다. 물론 몸이 좋지 않으니 인격도 변한다. 극도로 예민하고 시니컬해진달까. 아니, 원래 성격은 더러웠는데, 컨디션이 나빠지면 인내심이 닳아, 더이상 더러운 성격을 숨기지 못하게 된다는 편이 적절하겠지. 2. 병증의 승화 오랜 시간 편두통과 함께 하다 보니, 가끔은 편두통이 찾아올 때마다 이 예민한 감각과 더러워지는 성격과 몸을 이용해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망상에 빠지게 된다. 망상증이나 분열증환자들의 그림이나 글을 접할 때.. 더보기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2008년 12월 쓴 글 기회가 생겨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감상했다. 1. 사실 오페라를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하게 감상한 것은 처음이었다. (지금까진 중간에 모두 잠들었었음 -ㅅ-;;) 항상 잠이 들었던 이유는 다양한데, 1) 길다 -ㅅ- 2) 클래식 성악의 발성법으로는 화자의 감정이 잘 안 와닿는다. 익숙하지 않은 성악적 발성..이라는 필터를 한 번 더 거친 감정표현은 진성으로 부르는 뮤지컬이나 대중가요처럼 바로 가슴에 와서 꽂히지가 않더라. 3) 내용 공감이 안된다 등등등...이었는데 이날은 어쩐지 비올레타에게 쳠 감정이입모드였다는... 2. 라트라비아타의 내용은, 뭐 잘 알려져 있지만 사교계의 여왕인 여주 비올레타가 알베르토의 구애에 확 넘어가 둘이 욘애질을 시작하는데, 알베르토 아버지인 .. 더보기
[음악] ayreon 2009.3월 쓴 글을 옮김 Ayreon이라는 아티스트..그룹이라고 해야되나 지금 듣고 있는 앨범은, 01011001 (이 괴상한 숫자가 앨범 이름) 네덜란드의 루카센이라는 분이 주축인데, 매번 프로젝트에 따라 참여하는 아티스트가 다른 듯. 프로젝트 앨범 형식으로 작품을 내는 것 같은데, 스토리가 있다. 제목만 봐도 이미 어떤 슷호리인지 느낄 수 있다 1-1. Age of Shadows (Incl. We Are Forever) 1-2. Comatose 1-3. Liquid Eternity 1-4. Connect The Dots 1-5. Beneath The Waves 1-6. Newborn Race 1-7. Ride The Comet 1-8. Web Of Lies 2-1. The Fifth Extinct.. 더보기
[음악] CAN, 탈고마고 2008년 11월 쓴 글을 옮김 녹는 뇌 떠먹는건 없어서 아쉬운대로 뇌를 내뿜는 것까지. 제의적, 사이키델릭 성격이 강한 음악 CAN의 Tago Mago 이 앨범을 듣고 나서 나는 비로소 '미쳤다'는 것이 감금/억압의 '논리'를 떠나 실제로 존재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것을 깨달아버렸다. 처음 이 앨범 들었을 때 느낌이, 팽팽한 피아노줄이 끊어지기 직전의 느낌, 그런 불안함. 이런 것들을 만든 인간들은 에드거앨런포와 비슷한 정신상태라고 느꼈다. 기울어져 부서지기 직전의 음울한 집과 사람들. 암튼 이거 만든 멤버들 바로 정신병원행 고고... 역사적인 앨범. 더보기
King Crimson,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1969) 대부분의 질문에 확답없이 살아가는 우유부단한 나이지만, 누군가 나에게 '최고의 앨범은 무엇이냐'고 물으면 거침없이 나올 이 답변... King Crimson,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1969) 적절한 광기와, 일견 광기인 듯 하지만 치밀하게 계산된 이성적 사운드가 역시 계산된 불협화음을 이루는 가운데, 앨범의 각 곡이 모여 크림슨 킹의 신비롭고도 음울한 궁에 와 있는 듯한 환상을 자아낸다. 사실 가장 잘 알려지고 사랑받는 곡은 epitaph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첫 곡인 21st century's schizoman, 마지막 곡인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조용하고 명상적인 I talk to the wind 꿈 속을 그려내는 것만 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