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더 브레이브는,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애국 쩌는 민속음악이다. 전쟁에서 병사들의 정신을 고양시켜 손나 열심히 싸우게끔 하려는 목적의 음악. 스타크래프트로 치자면, 마린에게 뽕 맞추는 아카데미 역할. 그래서 웅장한 버전들이 많이 있다. 온갖 악기들을 동원하여 무겁게 연주. 처음엔 백파이프로 시작하는데, 뒤로 가면 보다 다양한 악기들이 등장한다. 약간 특별한 날의 행사에 어울리는 버전이랄까. 아니면 아래와 같이, 켈틱 느낌을 함께 담아낸다며, 좀 더 민족색이 드러나게 신비스러운 소리로 연주하는 수도 있겠지. 예술가들의 버전이다. 뭘 노리는지 보이는 아일랜드의 작곡가 ronan hardiman의 Celtic ClassicsII 앨범에 실린, 스코틀랜드 더 브레이브. 좀 더 예술적으로 포장됐다. 노래..
좋아하던 영화 트레인스포팅에 쓰인 좋아하던 노래, perfect day by lou reed. 동영상에서 1분 30초쯤부터가 노래 시작, 노래가 좀 부각되는 건 2분 30초 내외부터. 이런 분위기의 음악인 것이다. 정말 퍼펙트한 음악 선정이다. such a perfect day p.s. 모든 것은 자업자득. 어깨에서 힘 빼지 마라. 왜냐하면 넌 제멋대로 투정할 자격도 없으니까. 무슨 말을 해도 허세와 변명이 될 뿐이다. 온전히 혼자 짊어질 것을 기억해. 그리고 나는 INTP가 맞구나.
저는 쓰레기입니다. 재활용따위 하지 마세요.
훔 원래 쓰고 싶었던 것은, 추가부분이었는데 그걸 빼먹었네. ------------------------------------------------------------------------ 최근 여행을 하며 생각한, 나에게 있어서 여행의 이런 저런 면들 1. 동반자가 있으면 공감 및 의견교환을 할 수 있어 좋지만, 확실히 혼자가 편하고,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음. 2. 유명한 것에는 이유가 있음. 그러나 그것이 나에게도 의미를 줄지는 모르는 것. 딱히 유명스팟을 피할 필요도, 찾아갈 필요도 없어. 3. 현지인이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칠 수 있는 보통의 물건이 나에게는 낯설 때가 가장 재미있다 4. 그 모든 문화의 집약체는 바로 현지인...일수도. 현지에서 일상을 사는 사람들과의 이런 저런 대화와 ..
피아졸라는 어떻게 보면 탱고음악의 '급'을 올려주었지만, 실제 탱고 춤에 쓰이는 음악은 훨씬 단순한 선율과 박자를 갖고 있다. 탱고가 그냥 대중적인 춤이었으니 당연하지. 피아졸라 음악은 그냥 맞춰서 즉흥적으로 춤 추기엔 어렵다. 관념과 현실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보통사람과 대중과 민중은 다르다. 그렇지만, 같은 대상의 다른 속성을 지칭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나는 항상 혼돈을 겪는다. 내 마음은 엘리트주의(딱히 계급적 차이라기보다는, 보통과 다름)를 지향하지만, 내 머리는 그래서는 안 된다며 나무란다. 그렇지만 나는 마음 속으로부터는 우민을 믿지 못한다. 특히 보수의 도구로 쓰이기 쉬운 상태의 우민들이라면 더더욱. 그렇지만, 나 스스로 또한 우민이 아니었는가. 어떤 면에서는 나는 손나니..
INTP 카페에서 봤는데, INTP가 아이디어뱅크라는 별명이 붙은거, 그냥 (너무 병신이라서) 별로 할 말은 없는데 듣기 좋으라고 붙여 놓은 거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인티피가 맞다는 가정하에, 이 말에 조낸 동의한닼ㅋㅋㅋㅋ무슨 아이디어 뱅크얔ㅋㅋㅋ 암튼, 설명들이, 원래 타고나길 성격 까다롭고 사교성 없는데, 그냥 그대로 살면서 세상과 동떨어지거나, 일코에 매크로 치며 어울려 살지만 한편으로는 스스로 진실하지 못함을 자학하며 산다는 INTP ㅋㅋㅋ 하지만 존나 나태한 자기 자신에게 언제나 혐오를 느낀다는ㅋㅋㅋㅋ 게다가, 어떻게 하면 안 허무할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에도 안 허무한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는 답변들ㅋㅋㅋㅋㅋㅋㅋ 아오 ㅋㅋㅋㅋㅋ 저 자학크리 조낸 마음에 와닿는닼ㅋㅋㅋㅋㅋㅋ 게다가 '회사에..
내가 사고형 인간(즉, 무언가 결정/판단할 때 사고에 근간하여 결정내리는 성향(옳고그름 > 좋고싫음)이라는 가정)이라고 가정한 다음의 이야기다. 일단 나에게 감정적 turmoil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쩌면 너무 자주, 정신을 잃어서 문제야. 단지, 내가 감정에 휘말릴 때는 그냥 정신없이 폭풍처럼 휘말려 버리기 때문에, 무언가 판단을 할 때는 이런 일관성도 없고 미친 감정 따위는 그다지 신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즉, 내 상태는 상당히 감정적으로 고양돼 미칠 것 같지만, 실제 판단을 할 때는 내 감정상태를 거스르고,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대로 가게 되는 것. 왜냐면 스스로가 감정적으로 너무 빠져버린 상태라고 생각하고, 스스로의 상태를 믿지 못하니까. 뭐, 물론 툭 치면 그냥 무너지는 지..
자신 있었다. 감정따위 정리해 버리는 것. 물론 괴롭긴 하지만, 그 메카니즘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I. 룰은 0.그러니까, 이것은 일종의 게임 룰과도 같다. 한 사건으로 발생하는 감정에는 '총량'이 정해져 있다고 가정한 것이다. 1. 예를 들어,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100이라는 감정이 발생한다. 그리고 감정은 매우 빨리 변하고 유동적인 것이기에 익숙해지면 질린다. 즉, 100을 소모하면 사라진다. 감정을 더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이와 관련한 다른 상황을 발생시켜, 감정을 더해야 한다.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추가 이벤트 없이 100을 소모하면 되는 것이다. 2. 물론 시간은 대단한 것이라서 시간이 흐르면서 감정은 자동으로 소모가 된다. 따라서, 1)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라는 마음으로 수동적으..
지적자극이란게 얼마나 놀라웠던가를. 어떤 분야든지 나보다 지적/ 경험적으로 우월하기에, 지적인 자극을 주는 사람은 정말 놀랍고 감사하며, 삶에 대한 희망마저 안겨준다. 난 진심 무식하지만, 내가 저만큼 알게 되면 또 뭔가 달라질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난 잘난척이 좋다. 내가 모르는 분야를 이것저것 장시간 얘기해주는 것은, 내겐 거부감보다는 호기심을 자극할 뿐이다. 상대는 지적 자부심을 느끼고 나는 감사하게 모르는 것을 알아간다면, 서로 얼마나 좋은 일이야. 단지 상대가 그것으로 남을 심하게 찍어내리려고 하는 것만 아니라면. 내가 더 자세히 묻지 않는 것은, 단지 상대가 귀찮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이지, 상대가 잘난척하는게 싫다거나, 난 관심없는데 손나 재미없어서가 아니니까 제발 떠들어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