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긴 싫지만, 꼼수 써놓고 글 갈김. 나의 가장 큰 문제는 모든 글을 내 식대로 해석한다는 것인데,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겠지만 나의 경우는 특히 심하다.전문용어는 대체로 다 해체하고 내 식의 무식한 욕 섞인 말로 써놓고는 그것으로 기억하는 일이 많다.특히 번역을 할 때 오나전 내식대로 갈겨 써 놓으니... 원문을 안 읽은 인간들이야 '아 원래 이런글인가'하고 심지어는 감탄하는 경우도 있었다만, 사실은 원문의 분위기나 의도를 내맘대로 까버린 것이지. 실제 글이랑 다른 경우가 부지기수. 그래서 난 만약 번역을 하게 된다고 해도, 절대로 문학번역은 할 수 없을 것이다.아니면, 손나 풍파를 남기고 내 해석대로 써갈기고 배째겠지. 그나저나 지금하고있는것에 대해서, 차분하게 들여다보니 논리 자체보다도 용어의 문..
을 예전에 몇 번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이야 물론 개그류 빼면 그럴 수 없..쿨럭) 과거에 아무리 머리를 허리까지 처길렀어도 이미지나 외모나 성질머리를 보면, 절대로 주연급 청순미소녀류일 수가 없고, 조연급으로 나오는 이웃집 스포츠만능 공부는 못하는 활달한 캐릭터의 이미지였던 것 같다. 물론 알고 보면 스포츠는 존나 못하고 절대로 활달하지도 않았으며 공부는... 이하 생략. 아무튼 깊이 알지 못할 때의 이야기. 여기서 미모는 빼자.jpg 역할은 언제나 주인공을 도와주고 본인은 그냥 평생 조연급에 조트더망하는 뭐 그런 그러니까 마마마의 사야카 가튼 존재말입니다. 아 근데 난 死야카만큼의 유리멘탈이 아니랑께??? 아 여기에 띨띨하고 ㅄ같은 답답캐릭이 조금 섞이기도 했구나 공부하기 싫어서 헛소리중.
밥먹을 때 잠깐 빼고는계속 잠들어있던 나의 토요일. 눈을 떠 보니 일요일 오후.
심리사회정치등등 아무튼 뭘 읽어도 나중에는 타인과는 힘을 모으고 대화하고 소통하라고 하는 것이 맨날 궁극의 해결책이네. 커뮤니티든 기관이든 뭐든간에 이름이나 형식이나 태생은 달라도 어쨌든 혼자는 뭘 못한다는 거잖아. 하다못해 개인의 억압을 다루고 있는 놈들도 나중에 보면 결론적으로 정식 '기관'은 아니어도 비슷한 놈들이 뭉쳐 커뮤니티를 이루라고 하니... 아니, 하다 못해 싸우라고 하는 것도 보면 결국은 남과 대면하고 소통해야 할 수 있는 짓이니... 하긴 그거야 당연한가. 남과의 관계를 다뤄놓은 분야의 책들을 읽었으니 당연한 게다. 그렇지만 사회 자체에서도 잊혀지고 소통하지 않을 권리 자체도 하나의 목소리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 아예 소통하지 않는 것을 건강하지 않은 무엇인가로 치부하고 아예 논의 대상..
돌아가자. 가방가지렄ㅋㅋㅋㅋㅋㅌㅌ
오늘은 가면 갈수록 스페셜리 정서불안 상태가 되고 있어 갈겨 봄. '여행'의 효용에 대해 나 어디 다녀왔다며, 싸이월드에 고급 레스토랑 음식사진 올리는 것 정도의 자랑질로 인지하는 자도 있겠고 내가 속한 곳을 벗어나 자유롭고 싶어하는 욕구로 인지하는 자도 있을 것이며, 궁금한 곳의 문화와 예술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자 하는 학습욕구로 생각하는 자도 있겠고, 그저 이국적 배경에서 오감을 왕처럼 충족시키고자 하는 욕구도 있겠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정서적 교감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겠지. 뭐 열거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아주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회적인 속박 혹은 운명론적 삶의 무게에 항시 짓눌리고 있어 가끔씩, 이런 시스템은 좆같고 나는 결코 이런 시스템의 속박을 벗어날 수 없을 것..